안성시는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반도체 연구·분석 장비 사용료 지원 ▲시험·평가·인증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 지원책을 마련했다.
반도체 연구·분석 장비 사용료 지원
안성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반도체 연구·분석 장비 사용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협력하여 신청 기업에 한해 장비 사용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선정된 2개 기업에 대해서는 1천만 원 한도로 장비 사용료의 80%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지원사업 본격 추진 © 이명애 기자 |
아울러,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한국나노기술원 등 여러 연구기관과 협의해 장비 사용 대상 기관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이 보다 다양한 연구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험·평가·인증 지원사업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평가·인증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선정된 2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 1천만 원 한도로 시험·평가 및 인증 비용의 80%를 지원하며, 기업들이 원활하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전담기관을 매칭해 실질적인 인증 절차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안성시는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을 원활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전시회 참가 비용도 지원한다. 국내 전시회의 경우 기업당 최대 300만 원, 국외 전시회는 기업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총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부스 임차료 및 설비·장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사업 신청 및 향후 일정
해당 지원사업의 신청 기간은 3월 17일부터 28일까지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성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과의 소통 강화… 정기 간담회 개최
한편, 안성시는 반도체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반도체 기업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첫 간담회는 3월 6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성시 관계자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기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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