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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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하동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강서구는 ‘2025년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강서구의 의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강서구는 서울 내 병원 밀집도 2위 지역으로, 척추·관절 분야 전문병원이 다수 위치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미국과 중앙아시아 등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을 겨냥해 맞춤형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강서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관광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한다

 [코리안투데이] 강서구청 전경  © 송정숙 기자

 

###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  

 

강서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를 운영한다. 협의회는 의료, 유치, 쇼핑, 숙박, 외식, 사회공헌 등 6개 분과 68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강서구는 마곡동에 ‘강서미라클메디센터’를 조성해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중간 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환자의 의료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통역비 지원도 추진된다. 진료 상담과 수술 과정에서 언어 장벽을 해소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글로벌 의료관광 홍보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강서구는 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의료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주요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관광 유치기관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체험여행)를 확대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직접 강서구의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특구협의회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관광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 지속적인 의료특구 지원 및 발전 방향  

 

강서구는 국제적 접근성과 우수한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의료특구로 지정됐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사를 통해 특구 지정 기간이 2026년 말까지 연장됐다.  

 

이번 의료관광 활성화 계획은 강서구를 대한민국 대표 의료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의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599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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