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 모빌리티 국제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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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함안

 

세종특별자치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2월 24일 시청 집현실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래 모빌리티 혁신캠퍼스(ICM) 대표단과 만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세종시의 자율주행 기반시설과 독일의 첨단 기술·연구 역량을 결합해 국제적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캠퍼스(ICM)는 슈투트가르트대학교(USTUTT)와 칼스루에공과대학교(KIT)가 공동 설립한 협력 플랫폼이다. ICM은 자율주행, 디지털 모빌리티 시스템 등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한 핵심 기관으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과학연구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세종시는 이러한 글로벌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시, 미래 모빌리티 국제 협력 본격화

 [코리안투데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ICM 대표단과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논의 © 이윤주 기자

 

이번 면담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협력, 기술 이전, 공동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세종시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반시설과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을 독일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향후 ICM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 구축,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첨단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 국내외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ICM 대표단의 단장인 에릭 삭스 칼스루에공과대학교 학장은 “세종시는 스마트 시티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종의 대학 및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산학연 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모빌리티 관련 간담회를 가진 후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홍보관, 세종호수공원 등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세종시의 첨단 모빌리티 인프라와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슈투트가르트는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라며 “앞으로 ICM과 세종시 간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 협력은 세종시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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