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동주택 통합심의 도입으로 주거환경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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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함안

 

울산시가 민선 8기 들어 도입한 공동주택 통합심의가 행정절차 간소화는 물론,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심의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행돼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그간 공동주택 내부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외부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입 첫해인 2023년에는 어린이와 영유아의 안전을 고려해 외부차량 정차 및 맘스테이션 설치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초등학교까지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지 주변 전선지중화를 적극 권고해 도시미관 향상에도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입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게스트하우스, 야외야영장(캠핑장) 등 맞춤형 특화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위해 보도폭을 최소 3m 이상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시설 개선도 추진했다.  

 

올해는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소방시설과 대피로에 가시성을 강화한 안전디자인을 도입했다.  

또한, 야간에도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야간경관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울산시, 공동주택 통합심의 도입으로 주거환경 한 단계 도약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 © 정소영 기자

 

통합심의 도입 이후 심의 건수는 현재까지 총 39건이며, 개별 심의를 거칠 경우 10개월이 소요되던 심의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해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울산시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사업주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거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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