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 정성어린 치료로 존경받는 의사, 남기룡 천안 남안과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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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함안

 

의술은 기술이지만, 그 기술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마음이다. 33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환자를 마주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들여다볼 때마다 최고의 의술, 따뜻한 마음과 친절, 그리고 진심이 담긴 말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이 시대 존경받는 안과의사가 있다. 바로 남기룡 천안 남안과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천안 남안과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환자들의 얼굴엔 안심과 기쁨의 미소가 번진다. 환자의 눈을 밝히고 가족처럼 정성어린 마음으로 치료하는 남기룡 원장의 인생 스토리를 들어보자.

 

 

따뜻한 마음, 정성어린 치료로 존경받는 의사, 남기룡 천안 남안과 원장 인터뷰

 [코리안투데이] 환자의 눈건강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남기룡 천안 남안과 원장 © 신영민 기자

 

남기룡 원장

 

약력

1960년생

1979~1985 순천향의대 졸업

1992~2003 천안 순천향대학병원 안과 과장 근무 / 순천향의과대학 교수 역임

2006~2025 천안 남(기룡)안과 개원 및 진료중

의학박사 / 안과 전문의

순천향의과대학 교수 역임

순천향대학병원 안과 과장 역임

미국 백내장 학회 정회원

유럽 백내장 학회 정회원

대한 안과 학회 정회원

백내장 수술 20,000회 집도

 

저서 안과학(General Ophthalmology)

 

다음은 남기룡 원장님과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와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개원하고 있는 남(기룡)안과 원장 남기룡입니다.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안과전문의를 취득한 후 군의관 복무를 마치고, 1992년부터 2003년까지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안과 과장을 역임했고,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들을 양성했습니다.

 

순천향대학병원 퇴사 후 2006년 천안에서 남(기룡)안과를 개원하여, 원장으로서 2025년 지금까지 환자분들의 눈질환 치료를 위해 성심과 성의를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어느덧 안과의사로 일 해온 지 33년이 되었네요. 그 세월 동안 약 20,000건에 가까운 백내장 수술을 집도하여 이제는 백내장수술 명의라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동안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눈건강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Q>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요?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께서는 공기업에 근무하셨는데 저에게 말씀하시길, “너는 전문직을 하였으면 좋겠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니까 이과를 가서 의사가 된다면 너의 적성과 성품에 맞을 것 같은데 한번 잘 생각해 봐라.”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그 말씀이 제가 의사가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환자를 대할 때 친절함은 기본이고, 환자를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며, 그분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술(실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문제점이 생기면 환자분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환자를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것이 진정한 치료의 시작이라 믿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한번은 따님이 고령의 할머니를 모시고 오셨습니다. 따님은 어머니의 백내장 수술을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저는 할머니께서 90세가 넘으신 고령에 항암 치료 중이셨기에, 수술하지 마시라고 만류를 하였으나, 따님은 저에게 ‘어머니가 사시는 동안만이라도 눈을 잘 보이게 해드리고 싶다’고 수술을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힘들고 위험한 수술이 아니었기에 수술을 시행하기로 하였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수술 1년 후쯤따님이 병원에 찾아와 “어머니께서 한달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원장님 덕분에 어머니 살아생전에 같이 꽃박람회도 가고 여행도 다니면서 잘 보인다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라며 원장님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실 때, 그 인사에 정말 기쁘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그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이 있으신지요?

 

환자분이 치료에 불만족할 때가 의사로서 제일 힘든 순간입니다. 아무리 의사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잘하고 만족해도 환자의 1% 정도는 수술 후 결과에 대해 덜 만족하거나, 불편해하실 수 있습니다. 의사의 만족도와 환자의 만족도에 괴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의사는 환자분이 느끼는 불만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환자의 마음을 공감해줘야 합니다. 환자분에게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점차로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분에게 꾸준히 설명하고 격려해 주면 결국 점차 안정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환자의 눈건강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남기룡 천안 남안과 원장 © 신영민 기자

 

Q> 안과 병원 업계에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이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요즘 화두가 되는 AI 접목에 안과도 비켜갈 수 없습니다. 안과에 AI가 접목되어, OCT나 안저카메라, 세극등현미경 등등의 안과 검사 기계의 자료를 AI가 인간보다 더 정확하게 판독하게 되어 거의 오진이 없어지고 개개인의 환자에게 필요한 적절한 치료가 무엇인지를 AI가 알려주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좀 더 발전하면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로봇수술이 접목되어, 결국에는 의사의 관리감독 하에 AI가 진단하고 로봇이 수술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Q>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새로운 목표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지금까지는 병원을 혼자 운영하며 백내장 치료에 집중해 왔습니다. 회사로 치면 강한 소기업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다른 파트의 전문의와 협업하여 눈에 관련된 토탈 케어 할 수 있는 안과전문병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Q> 안과의사로서 앞으로 얼마나, 어떤 마음가짐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싶으신가요?

 

체력이 유지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정성어린 마음으로 환자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진료를 하고 싶습니다.

 

 

Q> 우리 국민들이 가져야 할 눈건강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는 자외선을 많이 받게 되면 백내장이 빨리 생기므로 가능하면 자외선이 직접 눈에 닿지 않게, 야외에 나갈 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보호 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는 현대사회에서 필수품인 컴퓨터나 핸드폰의 사용 시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고, 이는 필연적으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사용 시간을 줄여 눈을 충분히 쉬어 주는 것이고요. 피치 못할 경우라면, 눈을 자주 깜빡거려주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집중해 보면 눈을 덜 깜빡이게 되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눈을 자주 깜빡거려주면 깜빡일 때마다 새로운 눈물층이 생겨서 각막을 보호해 주어 안구건조증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광고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 잘하는 의사, 광고 많이 하는 의사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는 것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기 위해서 닥터 쇼핑을 하셔도 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았다면 이런 말 저런 말 듣지 마시고 그 의사를 믿고 질병 치료를 맡기세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초기 자각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질환일지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일익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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