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취업의 길’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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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함안

 

서울 동대문구가 11일 장애인 취업 및 자립 지원을 위한 함께 걷는 취업의 길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됐으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및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통해 취업과 자립에 성공한 장애인과 보호자 20명이 참석했다.

 

‘함께 걷는 취업의 길’ 간담회 개최

 [코리안투데이간담회 참석자와 이필형 구청장이 손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참석자들은 장애인 일자리지원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각자의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강원도 장애인 시설에서 40년 넘게 생활하다가 동대문구에서 독립한 A씨는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립할 수 있었고, 현재는 센터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며 홀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장애인이 독립을 원할 경우 자립생활주택을 제공하고, 상주 직원이 입주자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

 

또 다른 참석자인 B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동문엔터프라이즈직업재활시설에서 강정 포장 업무를 하면서 받은 월급과 훈련수당으로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보호자들은 동대문구가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수당지급 정책이 장애인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자립 의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대문구는 2024년부터 구 내 주소를 둔 15세 이상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무(훈련) 장애인에게 매월 7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받는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현실을 고려해 추가 지원을 마련한 조치다.

 

동대문구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및 자활센터와 협력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에는 장애인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직업재활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동문엔터프라이즈직업재활센터(강정 생산), 드래장애인일자리센터(복사지 생산), 일리스보호작업시설(양말·행주 포장) 등에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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