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오는 3월부터 두 달간 관내 가로수 정비를 위한 ‘봄맞이 가로수 수형 관리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을 돕기 위한 조치로, 방축로 등 18개 주요 도로에서 실시된다.
미추홀구는 이번 가지치기 작업을 위해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등 4종의 가로수 1,866주를 정비할 계획이다. 가지치기를 통해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간판 가림이나 교통 시야 방해 등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환경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가지치기를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수목의 급격한 생장을 유도해 보행 환경을 저해하거나 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자연 수형을 유지하는 선에서 작업 강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봄맞이 가로수 수형 관리 가지치기 © 김미희 기자 |
구 관계자는 “작업이 진행되는 도로에서 일시적인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로수 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군·구와 협력해 올바른 가지치기 방법을 논의하고 있으며, 가로수 관리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강전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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