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핵융합에너지로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 제시

 

세종특별자치시는 15일 시청 여민실에서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을 초청해 “핵융합 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패러다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비전을 공유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세종시 직원과 공공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핵융합에너지 연구의 최신 동향과 한국의 발전 전략을 청취했다.

 

 [코리안투데이]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특별 강연 개최 © 이윤주 기자

 

핵융합 발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 같은 가벼운 원자핵의 융합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와 같아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영국 원장은 한국형 핵융합로(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핵융합에너지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핵융합 발전이 안정적이고 고효율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제로로 환경적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의 기술개발 노력과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가속화 전략을 설명하며,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세종시가 친환경 에너지 선도 도시로 발전하려면 꾸준한 관심과 관련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핵융합 전문 연구기관으로, KSTAR 개발과 ITER 프로젝트 참여, 핵융합에너지 원천 기술 확보 등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도시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며, 핵융합에너지와 같은 미래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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