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낭만주의 거장들과 만나다

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낭만주의 거장들과 만나다

  [코리안투데이] 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안내 포스터 © 현승민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4월 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낭만주의 영웅들(Romantic Heroes)’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브루흐, 슈만 등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명곡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예술감독 사샤 괴첼의 지휘 아래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으로 무대의 문을 연다. 이어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은 세계적 명성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자로 나서며, 섬세한 감성과 힘 있는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영욱은 뮌헨라디오오케스트라, 베를린캄머필하모니 등과 협연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의 대미는 슈만의 교향곡 제2번이 장식한다. 신경 쇠약과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완성된 이 곡은 슈만 특유의 대위법적 기법과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며, 낭만주의 교향곡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지난 3월 14일 사샤 괴첼 감독의 취임 연주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울산 클래식 무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도 많은 관객들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5천 원, A석 1만 원이며,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원은 30%, 단체는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식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가능하다.

 

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낭만주의 영웅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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