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소개할게요!” 강서꿈동산 제16기 어린이기자단 출범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6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6기 강서꿈동산 어린이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작은 기자 68명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어린이 기자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첫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강서꿈동산 어린이기자단’은 관내 26개 초등학교의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지역 어린이기자 그룹으로, 지난 2010년 창간된 강서구의 대표 어린이 소식지인 ‘강서꿈동산’의 제작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기자단은 강서구 곳곳의 명소와 행사, 학교 생활, 지역 축제 등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취재하며, 글쓰기와 사진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신문 한 편을 완성해 나간다.

 

이날 발대식은 제15기 활동 우수기자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제16기 기자 위촉장 전달과 기념 촬영, 그리고 강서구청장이 직접 어린이기자단에게 격려 인사를 전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진교훈 구청장은 “기자로서의 경험이 여러분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내가 사는 강서를 더 사랑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제16기 강서꿈동산 어린이기자 발대식’  © 송정숙 기자

 

강서꿈동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에 4회 발간되며, 2025년 여름호를 기준으로 통산 60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어린이 기자들이 실제 현장을 누비며 생생하게 작성한 기사들은 신문으로 발간되어 지역 사회와 학교에 배포된다. 이는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참여형 미디어 교육으로, 글쓰기 능력과 사회 인식을 키우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 내 자치구 중 어린이기자단 전용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곳은 강서구를 포함한 단 4개 구에 불과해, 강서꿈동산의 지속적인 운영은 교육적·사회적 의미가 더욱 크다. 매 호마다 변화하는 계절에 맞는 테마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강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지역 행정과 주민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기자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정기적인 기사 작성 외에도 전문가의 글쓰기 및 취재교육을 통해 기자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기사 작성 및 사진촬영, 편집 등에 대한 실습이 이뤄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실제 구정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로써 ‘작은 기자’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한 학부모는 “아이 스스로가 지역을 알리고자 기획하고 취재하고 글을 쓰는 과정이 무척 소중하다”며 “자신의 기사가 실린 신문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에 부모로서도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강서꿈동산 어린이기자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글쓰기 교육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 기회도 함께 제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강서꿈동산 어린이기자단은 어린이들에게는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참신하고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전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매 계절, 지면을 통해 구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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