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골의 버려진 땅이 시니어들의 손으로 되살아났다. 바로 ‘청정하남시니어협회(이하 청시회)’와 인성소통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팜앤톡 시니어 강사양성과정이 진행되었다. 생명존중 생태교육의 거점 농장으로 자리매김한 청시회 농장에서 총 10회의 교육과정을 거쳐 6월 27일, 1기 수료식과 함께 ‘시니어 팜앤톡 멘토 1기’를 위촉했다.
![]() [코리안투데이] 청시회 팜앤톡 시니어강사 양성과정 수료식 모습 © 백창희 기자 |
이 과정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지원으로 운영되었으며, 5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철학과 농장 교육, 예술소통, 멘탈 코칭 등 다양한 강의와 실습이 포함됐다. 총 10일간 30시간의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수강자들은 전문 멘토로 성장했고, 하남시 내 초등학교 및 아동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생명 교육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수료한 멘토들은 단순한 교육 전달자가 아닌, 생명을 나누고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씨앗을 심고, 농장에서 자라나는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시니어에게는 제2의 삶을 여는 계기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존엄성과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이 된다.
![]() [코리안투데이] 쓰레기장이 생명의 터전으로… 시니어와 아이들이 함께 키우는 생명존중 교육의 현장 청시회 체험학습 농장 모습 © 백창희 기자 |
교육 후에는 ‘생명지킴 화분 만들기’, ‘나만의 씨앗 자아 찾기’와 같은 정서 교육과 ‘청시회 덕풍골 농장’ 체험 활동도 연계되어, 시니어 멘토들은 농장 해설과 그림책 활동, 생태관찰 활동까지 이끌게 된다.
청시회 박규섭 대표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세대 간 지속 가능한 관계 맺기와 지역사회 순환적 교육 모델을 지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청시회 강혜숙 원장은 “수료자들은 향후 자율운영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활동과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만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청시회 대표 박규섭 회장(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 회장)의 수료식 축하 모습 © 백창희 기자 |
이번 교육을 위해 애써 준 ‘인성소통협회 서임숙 실장’과 ‘주) 좋은 김선영 대표’를 비롯해 김현정, 손선영, 최유진,윤송아, 양성희 전문 강사들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멘토 1기 수강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 [코리안투데이] 팜앤톡 시니어 강사 발대식 및 현장실습 안내를 하고 있는 인성소통협회 서임숙 실장과 팸앤톡 시니어 맨토 1기생들 © 백창희 기자 |
청시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시니어 멘토 주도의 농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10월 1일에는 성과 공유회를 통해 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멘토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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