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끄는 아이디어, 이제는 국민이 만든다? 소방청의 기발한 공모전이 돌아왔다!

국민의 창의력으로 안전을 지키는 시대가 돌아왔다. 소방청이 오는 8월 1일부터 ‘화재 안전’을 주제로 한 「2025년 소방안전 표어·포스터·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 속 소방안전 실천’을 키워드로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이고 공감력 높은 메시지를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표어(캘리그라피 포함) ▲포스터(움직이는 모션포스터 포함) ▲사진 총 3개 분야로 나뉘며, 각 분야별 1개 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각적 전달력 강화를 위해 ‘모션 포스터’를 포함시킨 것이 눈에 띈다. 정적인 이미지를 넘어 움직이는 시각 콘텐츠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소방안전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소방안전 공모전 포스터 ( 사진 = 소방청 ) © 송현주 기자

공모작 접수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소방방송 누리집(https://fire.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공개 검증을 병행해 공정성과 국민 참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수상작 발표는 10월 중에 있을 예정이며, 시상식은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에 맞춰 성대하게 열린다.

 

총 15점의 우수작이 선정될 예정이며, 각 분야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선 등의 상이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소방청장, 한국소방안전원장, 소방산업기술원장, 소방시설협회장,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총 1,2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수상작들이 단순히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소방청의 공식 콘텐츠로 제작되어 전국적으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이들 작품은 소방청 누리집, SNS, 체험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또한 전국 전시회 및 안전문화 행사에도 전시되어 화재 예방의 경각심을 상기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소방청 천창섭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안전 메시지를 제안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시대정신을 담은 메시지가 다양하게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과거의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처럼 다시 한번 강렬한 문구들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안전은 어느 날 갑자기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소부터 몸에 익혀야 할 기본이다. 이번 공모전은 그러한 안전 의식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전문화를 국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화재 예방의 미래는 지금, 당신의 한 줄에서 시작될지 모른다.

 

 

[ 송현주 기자 :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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