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25일, 구청에서 20개 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청렴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청렴 부평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모색에 나섰다. 조인권 부구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심층 분석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포함한 7개 부문의 청렴도 향상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인사 관리 투명성 강화, 예산 집행 효율성 증대, 민원 서비스 개선, 계약 관리 투명성 강화, 정보 공개 확대, 부패 신고 활성화, 윤리 교육 강화 등 7개 핵심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각 부서의 청렴도 향상 계획을 발표하고, 애로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제1차 청렴실무협의체 회의 개최…청렴 부평 구현 박차 © 임서진 기자 |
특히, 감사 부서와 회계 부서 간 재정 거래 투명성 강화, 민원 부서와 정보 공개 부서 간 민원 처리 과정 공개, 인사 부서와 감사 부서 간 채용 및 승진 과정의 공정성 확보 등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를 통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는 전략적 리더십을 담당하는 청렴협의체와 실무 실행력을 갖춘 청렴실무협의체를 이원화하여 운영함으로써 청렴 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청렴협의체는 간부 공무원 중심으로 청렴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청렴실무협의체는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두 협의체는 상호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청렴 정책 추진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권 부구청장은 “청렴은 한 부서의 업무가 아닌 조직 전반의 업무인 만큼 부서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렴(실무)협의체를 통해 소통 중심의 협업 구조를 만들어, 청렴이 부평구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렴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인천시 10개 군·구 중 유일하게 전국 상위 수준인 2등급을 달성하며 청렴 부평을 향한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부평구는 청렴을 핵심 가치로 삼고,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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