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울산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시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반영한 기회발전특구 변경 지정을 7월 30일 자로 확정 고시했다. 이는 울산을 ‘AI 수도’로 만들기 위한 핵심 발판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울산시는 3개 지구 총 126.6만 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어 11개 기업으로부터 총 22조 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변경 지정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주체가 에스케이엠유(SKMU)에서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로 변경되고, 사업 규모가 기존 40MW에서 100MW로 대폭 확대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전경사진 © 정소영 기자

 

사업 면적 또한 2만 712㎡에서 3만 5,775㎡로 늘어났으며, 총 투자 규모는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직접 고용 인원은 기존보다 확대된 150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1조 5,56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412억 원, 소득유발효과 2,338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7,572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이미 지난 5월 산업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의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결합되면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인공지능 수도 울산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향후 관련 산업과 창업 생태계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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