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르신 안전한 외출 돕는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어르신들의 안전한 외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중랑동행 실버카’ 보행보조기 대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지난 7월 24일 중랑구청에서 실버카 전달식을 개최하며 본 사업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전달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사)대한노인회 중랑구지회장, 지역 내 노인복지관 관장 4명, 구립경로당 회장 39명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소개, 실버카 전달, 구청장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실버카의 실물도 현장에서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랑동행 실버카’ 사업은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급속한 고령화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외출 기회를 넓혀 사회적 고립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구는 관내 59개소에 총 210대의 실버카를 비치했다. 구체적으로는 구립경로당 39개소, 노인복지관 4개소, 동주민센터 16개소 등이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실버카를 대여할 수 있다. 구립경로당을 통해 대여할 경우에는 회원 등록이 필요하며, 대여 기간은 1인당 기본 2개월에 1개월 연장이 가능해 최대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고, 여분이 있을 경우에는 재대여도 가능하다. 각 대여처에서는 실버카의 대여와 반납, 유지 관리 등을 맡아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중랑동행 실버카’ 보행보조기 대여 사업  ©이지윤 기자

 

구는 실버카가 단순한 보행 보조 수단을 넘어, 어르신의 일상 활동을 촉진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출이 줄어드는 고령층에게는 신체 활동의 기회를 늘리고 사회와의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동행 실버카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외출을 도와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어르신 복지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이번 실버카 사업을 통해 실제 이용 수요와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대여 절차의 간소화, 반납 편의성 개선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화성오산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