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의 날, 시 승격 70주년 맞아 시민 참여 축제로 성황리 개최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원주시가 제29회 원주시민의 날 경축행사를 시민 중심의 축제로 전환해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며 지역 공동체의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30일 오후 원주시 백운아트홀과 시청 앞 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경축행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도심 피크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축하 공연에 그치지 않고, 원주시의 문화와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진 복합형 야외 축제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코리안투데이]원주시 승격 70주년 맞이 경축행사 © 이선영 기자

 

기념식은 오후 6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원주시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원주시민대상’이 수여되었으며, 동시에 지역 밴드들의 열정이 모인 ‘밴드 페스티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의 참여를 더욱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진 축하 공연 무대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조정현, 백지영, 데이브레이크, 노브레인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흥겨움을 선사했다. 특히 전世대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청 앞 공원에서는 ‘한밤의 도심피크닉’이 동시에 진행됐다. ‘물빛놀이터’는 분수 광장을 활용한 이색적인 놀이 공간으로,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원주의 대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별빛장터’와, 캠핑 분위기를 연출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쉼과 즐거움을 동시에 책임졌다.

 

또한,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거리 공연 ‘버스킹 공연’과 밤하늘 아래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달빛콘서트’는 원주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있었기에 이번 원주시민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며, “경찰서, 소방서,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해 주신 모든 관계 기관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주시민의 날을 시민이 자긍심을 느끼고 하나되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주시가 이번 경축행사를 통해 보여준 변화는 지역 행사에 있어 ‘참여’와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확인시켜준다. 시민 중심, 참여 중심의 기획과 운영은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도시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선영 기자 ( wonju@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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