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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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화순

 

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 신중년(50∼64세) 맞춤형 일자리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신중년층의 지속적인 경제활동 지원에 나선다. 세종시는 신중년센터의 재취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일자리 사업을 도입하며 공공·민간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신중년층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14일 ‘2025년 신중년 일자리 지원 계획’을 공개하며 올해 신중년층의 일자리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신중년센터 재취업지원 기능 강화 ▲신규 일자리 사업 추진 ▲공공·민간 재취업지원기관과의 협력 강화다. 이로써 신중년층이 은퇴 후에도 활발히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본격화

 [ 코리안투데이] 신중년센터 통해 재취업 지원 강화, 행복일자리 사업 신설© 이윤주 기자

 

특히 신중년센터는 정규교육과정에서 직업전환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중년층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신설되는 ‘신중년 행복일자리’ 사업은 정규교육 수료자의 취업연계를 지원해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도 계속 추진해 신중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비영리법인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세종시는 공공·민간 재취업지원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특강,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신중년 구직자와 기업 간의 매칭 기회를 확대하고 신중년층의 재취업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중년센터 정규교육과정은 3학기로 나뉘어 3∼4월, 6∼7월, 10∼11월에 운영된다. 1학기 참여자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신중년센터 누리집(www.sj5064.or.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본격화 © 이윤주 기자

 

신중년 행복일자리 사업과 사회공헌 사업은 오는 3월 중 모집을 시작해 4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 외에도 연중 수시로 진행되는 맞춤형 특강을 통해 신중년층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127명의 신중년이 시의 지원을 받아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종신중년센터의 전기기능사 과정을 수료한 신중년들이 자체 모임을 결성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6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신중년층의 지속적인 경제활동 가능성을 입증했다.

 

권오수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신중년층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중년층의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이번 계획은 고령화 사회에서 신중년층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신중년층의 경험과 능력을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하는 동시에,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세종시 신중년층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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