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 기업 맞춤형 디자인 지원으로 성장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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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화순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 내 창업자와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도 청년 (예비)창업자, 농업인, 일반 사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상품포장, 홍보물 등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무료로 지원하며, 지역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14일 지역 기업이 창업 준비나 신제품·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겪는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청년 (예비)창업자, 농업인, 일반 사업자이며, 디자인 지원 분야는 ▲브랜드 디자인(로고) ▲상품포장 디자인 ▲홍보물 디자인(브로슈어·사업계획서) ▲전시부스 그래픽디자인 등 총 4가지다. 신청자는 이 중 1개 항목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세종시, 지역 기업 맞춤형 디자인 지원으로 성장 돕는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지역 기업 맞춤형 디자인 지원으로 성장 돕는다 © 이윤주 기자

 

이번 디자인 지원사업은 그동안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시는 지난 3년간 82개 기업에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으며,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디자인 지원사업이 디자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22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이오하모니의 성공 사례는 지역 기업들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 파충류 사료를 개발·생산하는 ㈜이오하모니는 상품 포장 디자인 개발을 통해 국내 매출이 2022년 대비 2023년 700% 증가했고, 2024년에는 추가로 210% 성장했다. 현재는 6개국에 상품을 수출하며 해외 판로까지 확장했다. 신이수 ㈜이오하모니 공동대표는 “지원사업을 통해 전략적인 상품 포장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디자인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며 지원사업의 효과를 강조했다.

 

세종시는 올해도 15개 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디자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자는 사업자등록증 소재지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세종시여야 하고, 일반 사업자는 두 가지 모두 세종시에 있어야 한다. 다만, 인쇄비나 사진 촬영비 등 제작비용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14일부터 28일까지며,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 공지사항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idealjj@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장민주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세종시는 ‘시민이 돈을 버는 시정’을 목표로 지역 기업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디자인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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