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2026 국가유산 활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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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익산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지역의 국가유산 가치를 시민 일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2026 국가유산 활용 사업’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미추홀구는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을 통해 ‘생생 국가유산 사업’과 ‘향교 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문화유산을 ‘어렵지 않게’ 향유하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향교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구는 문학산과 인천향교 등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 공간을 중심으로 역사·교육·예술 프로그램을 연결해,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자가 직접 경험하는 ‘참여형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문학산성과 인천도호부 관아를 배경으로 한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비류와 미추홀의 이야기, 관아와 수령의 역할, 2,000년 인천 역사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놀이와 게임 요소를 가미한 ‘스토리두잉(Storydoing)’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여자가 단순히 설명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역할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 인식을 확장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도록 기획한 점이 핵심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다르게 운영된다. 3~4월에는 역할극을 통해 관아의 기능을 익히는 ‘렛츠고 관아체험, 인천도호부가 살아있다!’가 진행된다. 관아와 수령의 역할을 체험 요소로 풀어내며,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행정과 역사 구조를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5월에는 ‘문학산 가족탐험대’가 운영돼 비류백제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방식으로 문학산 일대를 탐험한다. 가족 단위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역사 자원을 ‘걷기’와 결합해 체험의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9월에는 문학산 정상에서 예술축제 ‘PLAY@문학산, ENJOY@문학산성’이 열려, 문화유산 공간을 무대로 한 예술적 향유 경험을 제공한다.

 

두 번째 축은 인천향교에서 펼쳐지는 ‘향교 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인천향교에서 진행되는 ‘인천향교 The다가감’은 전통 교육기관으로서의 향교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향교라는 공간을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통이 과거의 유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에서 실천과 사유로 이어지도록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향교 프로그램은 음악·가족 체험·지역 예술·인문 프로그램이 연중 흐름으로 이어진다. 3~7월에는 매월 ‘별빛 작은 음악회’가 열려 향교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잇는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4~5월에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 ‘전통 문화교감_배움’이 운영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중심으로 전통 문화의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전한다. 6월에는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전통 문화교감_상상’이 이어져, 향교를 지역 예술 활동의 장으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월에는 야외 음악회 ‘달빛 공감 음악회’가 열려, 계절감과 공간성을 살린 야간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6~10월에는 월 1회 인문 프로그램 ‘인문 산책_느린 여행자로 살아보기’가 운영된다. 이는 ‘사유와 대화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향교라는 장소가 단순 행사 공간을 넘어 시민의 성찰과 교류를 담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구성됐다. 구는 이러한 구성으로 전통 공간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와서 머물며 생각할 수 있는 향교’라는 방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관 기관인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이번 사업의 지향점을 ‘친숙한 문화유산’으로 제시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문학산과 인천향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중한 문화유산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편하게 즐기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역의 핵심 유산 자원을 ‘놀이·체험·예술·인문’으로 재구성해, 참여가 곧 이해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참여 신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누리집에 게시된 홍보물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전화 신청도 운영한다. 자세한 안내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032-866-3993)과 향교 국가유산 사업(☎032-866-39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추홀구는 이번 ‘2026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통해 지역 역사 자원이 시민 생활 속 문화 경험으로 연결되도록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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