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박물관에서 쉬어갈 시간…울산박물관,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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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익산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박물관에서 조용히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 울산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울산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성인 대상 프로그램 ‘퇴근 휴(休), 박물관’을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퇴근 후 시민들이 박물관 공간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싱잉볼 명상 체험이 중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싱잉볼, 수요일의 뮤지엄 힐링’을 주제로 진행된다. 싱잉볼 특유의 울림과 진동을 활용해 긴장을 풀고 심신의 균형을 되찾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리안투데이] 2026년 4~7월 「퇴근 휴, 박물관」 안내 홍보물 © 정소영 기자

 

운영은 4월 8일, 5월 13일, 6월 10일, 7월 8일 등 매월 둘째 수요일마다 열린다. 장소는 울산박물관 2층 산업사실2 실감영상실이다. 프로그램은 오후 4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며, 회당 15명씩 참가할 수 있다. 매월 총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진행 시간은 회당 90분이다. 참가자들은 먼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이어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에는 싱잉볼의 깊은 소리를 따라 몸과 마음의 이완을 경험하게 된다. 울산박물관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짧지만 밀도 있는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접수는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4월 프로그램은 3월 31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후 5월부터 7월 프로그램도 각 회차 전월 말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울산시 통합예약 시스템인 울산모아를 통해 가능하며, 전화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이번 ‘퇴근 휴, 박물관’은 박물관의 역할을 전시 관람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공공문화기관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과 체험의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울산박물관 역시 평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인과 성인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춤의 시간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연이나 강연 중심의 기존 문화 프로그램과 달리, 스스로의 몸과 감각에 집중하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박물관이라는 조용한 공간의 특성과 명상 체험이 결합되면서,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퇴근 휴, 박물관」운영 모습 © 정소영 기자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퇴근 후 박물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싱잉볼의 울림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덜어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인을 위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www.ulsan.go.kr/s/museum)에서확인하거나 울산박물관 교육홍보팀(052-229-473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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