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16일 열린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청소년 복지의 새로운 장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관한 청소년 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창작활동을 위한 전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음악 연습실에는 밴드, 드럼, 보컬 연습이 가능한 장비가 갖춰져 있고, 댄스 전용 연습실은 청소년들의 퍼포먼스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1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미디어 체험실과 또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전용 모임방도 포함되어 있다.
![]() [코리안투데이]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 개관식 © 김민재 기자 |
이순희 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간, 자유롭게 모여서 소통하고 끼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이곳이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북구는 청소년 복지에 더욱 힘쓰고, 지역 내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북구의회 의원들과 지역 청소년 단체 관계자들,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문화센터의 첫 출발을 축하했으며, 청소년들의 공연과 센터 투어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은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는 앞으로 청소년들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기획하며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의 개관은 단순한 시설 개장이 아닌, 지역 사회가 함께 청소년을 품고 키워나가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서로의 꿈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이순희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강북구는 언제나 청소년과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수유동 청소년 문화센터는 이제 강북구 청소년들의 두 번째 집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문화 거점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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