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학생들에게 녹색 쉼터와 생태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저현고등학교와 백신초등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조성 공사는 오는 5월 착공 후 7월 초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코리안투데이] 저현고·백신초에 학교숲 조성 추진,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학교숲 조성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간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쉼터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녹지 사업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하는 다목적 사업으로, 정서 안정과 자연 학습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월 저현고와 백신초 두 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각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향후 학교별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와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03년부터 학교숲 조성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두 학교까지 포함하면 총 46개교에 학교숲을 조성한 성과를 기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학교숲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학생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녹색 교육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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