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집중호우 선제 대응…‘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2025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예년보다 앞당겨진 폭염과 장마에 선제 대응하고자 마련됐으며,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 19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폭염·집중호우 선제 대응…‘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송파구  © 지승주 기자

구는 폭염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집중 정비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폭염취약계층 보호 대책이 대폭 강화된다.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 지정 무더위쉼터는 188개소 운영되며, 재난도우미 1,237명이 1:1 안전 확인 및 생활 교육을 실시한다. 연장쉼터는 지난해 14개소에서 올해 26개소로 확대되며, 이 중 25개 경로당에는 매월 10만 원씩 총 4개월간 부식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개롱역, 석촌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그늘막 20개소, 고정형 그늘막 4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대책도 본격 추진된다. 풍수해대책본부를 4월부터 조기 가동한 가운데, 침수 취약지 정비 및 방재시설 보강, 이재민 구호 대책 등이 포함됐다.

 

보건 분야에서는 레지오넬라균 검사, 위생취약시설 방역, 급식소와 목욕탕 위생 점검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강화한다.

 

주민 홍보도 병행된다. 폭염 영향예보 직접전달 서비스(기상청 시행)를 적극 안내하고, SNS·인쇄물 등을 통해 폭염 대응 요령과 변화된 대응 체계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폭염도 재난이라는 인식 아래,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며 “현장 중심의 섬김행정을 바탕으로 여름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제적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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