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제5기 이웃건강활동가 73명 위촉…주민 중심 건강 돌봄 본격화

종로구, 제5기 이웃건강활동가 73명 위촉…주민 중심 건강 돌봄 본격화

 

종로구가 9월 17일 ‘이웃건강활동가’ 5기 73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들은 건강 취약계층 발굴, 가정 방문, 건강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중심의 돌봄 활동을 수행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건강이랑서비스 연계해 취약계층 발굴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9월 17일, 제5기 이웃건강활동가 73명을 새롭게 위촉하며 지역사회 건강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웃건강활동가’는 건강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건강 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지역 건강공동체의 핵심 인력이다. 이번 5기 활동가 73명은 1~4기 기존 활동가 124명과 함께 총 197명이 종로구 전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돌봄 대상자 발굴뿐 아니라, 가정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건강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로구가 추진 중인 ‘건강이랑서비스’와 연계해 활동하게 된다.

 

건강이랑서비스는 2022년 종로구가 자체 개발한 ‘생활권 기반 통합 건강 돌봄 모델’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건강 상담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5개 권역에 건강센터를 설치하고 간호, 영양, 운동, 정신건강, 만성질환 등 분야별 전문가 약 80명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2023년에는 만 65세 이상 1~2인 가구 등 1만 6,700명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했고, 올해 5월 기준으로는 6,200명을 건강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웃건강활동가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지역 내 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맡는다. 특히 지역과 이웃이 함께 건강을 지키는 주민 주도형 건강 돌봄 모델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종로구의 건강이랑서비스는 2023년 ‘2024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일반정책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의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이웃건강활동가를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공동체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 돌봄의 공공성과 실효성을 높여 주민 모두가 건강한 종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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