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소월아트홀’에서 시인의 삶과 작품 재조명…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소통

 

서울 성동구가 김소월 탄생 122주년을 맞아 ‘성동, 소월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소월문화제’를 개최했다. 시인의 옛 터전인 왕십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시회와 함께 김소월의 대표작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왕십리 ‘소월아트홀’에서 시인의 삶과 작품 재조명…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소통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김소월 탄생 122주년 기념 ‘소월문화제’ 포스터  © 지승주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9월 21일, 김소월 탄생 122주년을 기념하는 ‘소월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동, 소월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인 김소월이 하숙하며 작품 활동을 했던 왕십리의 소월아트홀 야외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성동구가 주최하고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대표 우미선)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족시인 김소월과 그의 작품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성동구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김소월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중심으로, ▲만들기 ▲짓기 ▲놀기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시인의 대표작인 ‘진달래꽃’과 ‘자주구름’을 모티브로 한 진달래 뜨개꽃과 자주구름 모빌 만들기, 김소월의 시를 가사로 한 음악 감상 등의 체험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인 김소월 탄생 122주년을 기념해 깊은 인연을 가진 왕십리에서 ‘소월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성동구의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월문화제’는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의미 있는 행사로, 주민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02-2286-5205) 또는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02-2297-5935)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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