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새로운 형식의 축제,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를 12일부터 13일까지 장한평역에서 장안동 사거리로 이어지는 1.2㎞ 도로에서 개최한다.
[코리안투데이] ‘동대문이동페스티발–이동무대’ 축제 포스터(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이번 축제는 술판이 없는 대신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페스티벌의 키워드인 ‘이동’은 1899년 서울 최초의 전차 노선 개통을 기려 채택되었으며, 동대문구가 서울 교통의 중심지임을 강조한다. 축제에서는 고정된 무대 대신,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리안투데이] 시민참여 퍼포먼스 ‘컬러풀 뭅뭅’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특히, 개막 프로그램인 ‘동동동대문을 열어라’에서는 김창완 밴드의 음악에 맞춰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시간도 마련된다.
13일에는 ‘컬러풀 뭅뭅’이라는 시민 참여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화려한 색의 컬러파우더를 뿌리며 춤추는 모습이 펼쳐진다.
[코리안투데이] ‘멜랑콜리댄스컴퍼니’ 공연 모습 (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거리 예술 공연인 ‘어디든 무대’에는 22개 퍼포먼스 팀이 참여하여 서커스와 야외극 등을 선보인다. 또한, ‘맘모스 극장’에서는 변사극과 무성영화를 상영하고, ‘도시캠핑’에서는 도로 위 아스팔트에서 일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푸드트럭 대신 지역 상점에서 구매한 음식을 행사장 내 쉼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여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어디든 무대 ‘폴로세움’ 공연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이필형 구청장은 “일상의 공간이 공연장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 시민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의 상세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ddmac.or.kr)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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