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1996년에 조성된 안양천 체육공원의 야구장과 축구장 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야구장의 이동식 펜스를 가동형 그물망 펜스로 교체하고, 야구장과 축구장에 점수현황판을 설치해 구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10월 20일 재개장한 안양천 야구장에서 ‘제13회 양천구청장기 야구대회 경기모습. © 변아롱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8년 된 안양천 체육공원의 노후 시설을 정비해 구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을 제공하고자 야구장과 축구장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선 사업은 신정교 하부에 위치한 야구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안양천 야구장은 그동안 낮은 이동식 펜스로 인해 경기 중 공이 산책로로 넘어가는 등의 위험이 있었다. 또한 장마철마다 펜스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천구는 지난 8월부터 하천 점용허가를 받은 후, 기존 펜스를 8m 높이의 가동형 그물망 펜스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경기 중 공이 외부로 나가는 위험을 방지하고, 폭우 시에도 펜스를 상단으로 올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경기 관람객들을 위해 야구장과 축구장에 점수현황판을 새로 설치하여, 구민들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의 인조잔디 설치 이후 이루어진 추가적인 시설 업그레이드로, 보다 나은 관람 및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단장한 안양천 야구장과 해마루축구장은 구민 누구나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양천구는 신정교 하부 주차장의 노후 포장을 개선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등 편의시설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개·보수 및 확충을 통해 언제나 안전한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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