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추진 중인 망우1 공공재건축 정비사업구역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되며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이번 심의는 중랑구 최초의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사례로, 사업성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망우1구역은 지난 9월 정비기본계획 고시 이전부터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주민공람을 완료한 구역으로, 이번 심의로 **용적률이 227.01%에서 271.35%**로 상향되고, 최고 층수는 13층에서 25층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총 세대수도 420세대에서 581세대로 확대되며, 분양 가능한 세대수가 증가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코리안투데이]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 © 이지윤 기자
이번 계획에는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공공 보행로 조성이 포함되어 망우본동의 주차 문제 해소와 주민 생활 편의 증진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낮은 공시지가를 고려해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사업 환경을 극복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오랫동안 지연되었던 사업이 서울시 정책 기조와 함께 사업성을 개선하며 본격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심의를 계기로 다른 사업성이 낮은 정비구역들도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망우1구역은 향후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를 마치고 건축, 교통, 교육 등 통합심의를 통해 최종 건축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