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경로당 공간컨설팅’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 25일 소능경로당을 시작으로 20개 구립경로당에서 공간 효율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노후한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 공간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 비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로당에 쌓인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광진구 내 99개 경로당 중 구립경로당 20곳이 선정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로당 공간컨설팅은 ▲사전진단 ▲정리컨설팅 ▲정리교육 ▲모니터링의 단계로 진행된다. 공간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공간컨설팅 업체가 경로당을 방문, 물품 정리와 수납 비법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수한다.
지난 25일 소능경로당에서 첫 컨설팅이 실시됐다. 경로당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류 안전 보관법 △정리수납 정보 공유 △공간 재배치 △종이가방을 활용한 수납함 제작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컨설팅을 통해 정리된 물품들과 효율적으로 재배치된 공간 덕분에 어르신들은 여가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 최정측 소능경로당 회장은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재배치했을 뿐인데 활용 가능한 공간이 2배는 늘어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간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정리수납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컨설팅 이후에는 꾸준히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정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경로당을 지역사회 내 소통과 여가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