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 대상을 기존 2064세에서 2069세로 확대했다. 광진구보건소의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서는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 등과 함께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무료 검진 대상을 기존 2064세에서 2069세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가 심화되는 흐름 속에서 더 많은 주민이 건강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진구보건소 청사 3층에 위치한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서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건강검진 및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상 연령 확대를 통해 기존보다 더 폭넓은 연령대의 주민들이 대사증후군 검진과 상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건강검진은 기초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혈액검사, 혈압 측정, 체성분 분석 등으로 진행된다. 검진 결과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 뒤,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진, 운동관리사, 영양사가 참여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식단, 운동법,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대사증후군 위험군에 해당하는 주민에게는 정기적인 심층 상담도 지원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에도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예약 및 문의는 대사증후군 관리센터(☎02-450-7992, 1573)로 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대사증후군은 적절한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라며, “검진 대상 연령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구민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무료 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위험인자가 한 개인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치료를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을 유도해 지역사회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