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31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9월에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맞춤형 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자해, 타해 등 도전행동과 돌발행동을 보이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서비스 유형은 ▲주간 개별형과 ▲주간 그룹형 두 가지로 나뉜다. 신청은 8월 31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주간 개별형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자 특성에 맞춘 개인별 낮활동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주간 그룹형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최대 8시간, 월 최대 176시간 운영된다.
서비스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상생활 훈련 ▲취미활동 지원 ▲자립생활 기술 교육 ▲행동지원 ▲가족지원 등을 포함한다.
특히, 도전행동의 심각성을 중심으로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장애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광진구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으로 관내 발달장애인은 1,071명이며, 이 중 18세~65세의 등록된 지적·자폐성 장애인은 779명이다. 이번 사업은 이들 중 돌봄이 시급한 최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진구청 사회복지장애인과(☎02-450-7527) 또는 사업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희망벨(☎02-464-1090)로 문의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통합돌봄서비스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의 통합돌봄서비스는 장애인의 자립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