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수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일원에 고정식 화장실을 신설하고, 노후된 공원 시설을 정비해 지난달 말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인천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억 8,700만 원을 지원받아 이루어졌으며,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수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고정식 화장실이 없어, 매년 여름 물놀이장 개장 시기에 이동식 화장실을 임차해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예산 지출과 관리 불편 문제가 있었고, 화장실 설치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정식 화장실이 설치되었을 뿐만 아니라, 노후된 퍼걸러와 벤치 등 공원 시설도 전면적으로 정비되었다. 이를 통해 어린이 물놀이장 주변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화장실 설치로 아이들과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난 2016년에 설치된 수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물놀이형 조합 놀이대 등 놀이 시설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요청을 반영한 결과로, 공원을 이용하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욱 즐거운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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