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12월 3일 열린 ‘2024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1위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해 재활용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2월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공모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송파구의 재활용 정책과 자원순환체계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공모전’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원순환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대회다. 송파구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에서 분리배출 및 수거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송파구는 분리배출 이행상황 자체 점검과 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활동, 체계적인 정책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재활용업무 종합추진계획 수립 ▲재활용 처리 자원순환체계 구축 ▲종이팩 직접 보상제 ▲친환경 자원순환 홍보관 운영 ▲찾아가는 재활용 분리배출 교실 등이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송파구는 시대 변화와 주민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창의적 정책을 도입했다. 폐비닐 전용봉투 결합상품 제작, AI 재활용 선별로봇 설치, 대형폐기물 모바일 앱 시행, 폐봉제원단 재활용 사업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접목해 평가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달 18일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 평가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쓰레기 처리량 감축, 재활용 확대, 분리배출 강화 등 6개 지표 17개 항목을 심사하는 제도다. 송파구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수거 및 재활용, 비닐 분류·선별 비율 전년 대비 26% 증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최고 자치구로 선정됐다.
송파구의 재활용 정책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구는 커피숍 증가로 인해 배출되는 커피박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을 줄였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 이행으로 비닐 재활용 비율을 대폭 확대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 1위에 이어 이번 공모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송파구 재활용 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모두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송파구가 환경문제 해결과 자원순환체계 선진화를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구는 앞으로도 AI 기술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재활용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