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중천철학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철학 축제 ‘중천철학제’를 오는 8일(토)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철학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을 모은다.
중천철학도서관은 동양 철학의 대가 고(故) 중천(中天) 김충열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5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철학 특화 도서관이다. 지난 10년 동안 철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을 운영해 왔다.
![]() [코리안투데이] 개관 10주년 기념 ‘중천철학제’ 개최 © 이선영 기자 |
이번 철학제는 도서관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철학의 대중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2층 중천학당에서 열리는 1부 ‘시민철학토크’에서는 ‘중천철학도서관 10년을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도서관의 역할과 철학의 대중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2시부터는 ‘새로운 유학 연구의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중천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은 중국철학회와 중천철학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철학 연구자들이 모여 주제발표와 논평,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철학의 대중화와 도서관의 역할’을 심도 있게 다루며, 철학과 도서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천철학도서관이 걸어온 10년을 되돌아보고, 철학을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나누기 위한 자리”라며 “철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천철학도서관 홈페이지(lib.wonju.go.kr/jc)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3-737-38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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