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는 ‘꿈끼카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오는 28일부터 ‘꿈끼카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진로·직업·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간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5,462명의 13세 청소년이 꿈끼카드를 발급받아 약 4억 8,0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청소년 꿈끼카드사용 안내 포스터 © 이윤주 기자 |
꿈끼카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 319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문화·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도서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까지 온라인 서점(예스24)에서만 도서를 구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세종시 지역서점 14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시는 이 같은 사용처 확대가 지역서점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중학교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카드를 수령한 후 ‘꿈끼카드’ 누리집(sj.youthcard.kr)에 사용자 등록을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올해 발급된 카드는 12월 15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세종시는 청소년들이 불편 없이 꿈끼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유해우려업소인 코인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사용처 모니터링을 강화해 건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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