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지난 20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주관 2025 아시아 피너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은 금산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세계축제 도시로 선정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금산군 ‘아시아 축제도시’ 선정 기념사진 및 박범인 금산군수 기조 발표(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
금산군이 ‘아시아 축제도시’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한국의 축제 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이루어진 쾌거다. 이로써 금산군은 이미 국내에서 인정받은 축제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으며, 앞으로 ‘세계축제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금산군은 금산세계인삼축제를 비롯해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금산삼계탕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있다. 이번 선정은 이러한 지역 축제들의 성과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산군은 금산세계인삼축제를 대표하는 축제이며, 이 축제는 금산인삼의 효능과 상징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전국 최대 산벚꽃 군락지를 활용한 자연경관 축제, 금산삼계탕축제는 여름철 대표 보양 음식으로 삼계탕을 주제로 하는 축제다. 이러한 다양한 축제들은 금산군을 아시아 축제도시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는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의 200여 명의 축제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문화유산과 신 야간 경제를 활용한 축제 성공 전략을 공유하는 등 각국의 축제 도시들과 정보와 트렌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세계인삼축제에 대해 ‘흥·맛·감동으로 키우는 가족사랑 이야기 금산세계인삼축제!’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금산인삼의 효능을 강조하며 금산세계인삼축제가 갖는 경쟁력을 소개했고,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 군수는 “금산군이 ‘한국의 축제 도시’ 선정에 이어 ‘아시아 축제 도시’로 지정돼 기쁘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세계축제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 축제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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