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이어진 폭설과 시베리아발 한파의 영향으로 인해 오는 4월 12일 예정이었던 안성농업인 직거래장터 개장을 4월 26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농업 기반 시설의 피해 복구와 농산물 출하 준비를 위한 것으로, 안성농경협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첫 대설 이후 3월 중순까지 계속된 이상기후로 인해 비닐하우스와 농업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감자와 완두 등 봄 작물의 파종 시기가 지연되면서 농산물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코리안투데이] 농업 피해 복구·농산물 출하 준비 위해 4월 26일로 개장 연기 © 이명애 기자 |
이에 따라 새벽시장, 금요장터, 주말장터 3개소 모두 개장일을 2주 늦춰 4월 26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박대희 안성농경협동조합 대표이사는 “유례없는 한파로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기된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