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음식 폐기물 종량기기 설치 대상지 모집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배출 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및 상가지역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RFID(무선 식별 시스템) 종량기기’ 설치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기는 세대별로 카드를 이용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해 배출 세대를 인식한 뒤,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를 자동 측정하여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소량의 음식물 쓰레기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므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를 체감할 수 있으며, 배출 시에만 투입구가 열리는 구조로 악취와 오물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2014년부터 공동주택 및 상가지역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까지 공동주택 34개소 및 상가 1개소에 종량기기 290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약 35%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인천 동구, 음식 폐기물 종량기기 설치 대상지 모집

 [코리안투데이] 음식 폐기물 종량기기 © 김미희 기자

올해는 신규 설치 예산을 확보하여 9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기존 납부필증 부착 방식으로 배출하는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종량기기를 보급한다. 구입·설치 비용 및 유지보수·통신 요금은 구에서 지원하며, 주택 및 상가에서는 전기요금(약 1천 원/대)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 수수료(1kg당 55원)만 부담하면 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및 상가는 오는 3월 28일까지 동구청 홈페이지(https://www.icdonggu.go.kr) 고시공고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사업 신청서와 공동배출계획 신고서, 사업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여 동구청 자원순환과(금곡로 67, 본관 3층)로 방문, 팩스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동구청 자원순환과 재활용팀(☎032-770-6423)으로 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RFID 종량기기 설치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환경 개선을 이루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아직 종량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 및 상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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