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봄을 맞아 벚꽃 명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 인증 이벤트 ‘군산에 봄이 다시 왔나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SNS 기반 이벤트다.
이벤트는 군산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를 알리고, 봄의 정취를 사진으로 남기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군산의 벚꽃 명소를 방문해 사진을 찍고, 개인 SNS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 세 가지( #군산벚꽃, #군산에봄이다시왔나봄, #(사진촬영위치) )를 포함해 업로드하면 된다. 벚꽃 풍경뿐만 아니라 인물이 포함된 사진도 응모 가능하며, 제출된 사진은 군산시 홍보 이미지로 활용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5벚꽃인증샷이벤트 © 조상원 기자 |
이벤트 기간은 4월 13일까지이며, 참가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1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군산의 봄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산의 주요 벚꽃 명소로는 은파호수공원이 가장 먼저 손꼽힌다. 반짝이는 호수를 따라 화사하게 핀 벚꽃길이 인상적인 이곳은,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물빛다리와 어우러진 밤의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군산 벚꽃 야경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월명공원은 50년 수령의 큼직한 벚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벚꽃 터널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군산-전주 간 번영로(26번 국도)는 장대한 벚꽃길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시골 풍경과 함께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나포 십자 들녘도 추천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벚꽃이 만개한 군산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에도 최신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SNS, 콘텐츠 마케팅, 오프라인 연계 행사 등 다방면의 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군산에 봄이 다시 왔나봄’ 이벤트는 그 첫 단추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기대하게 한다.
군산에서 봄바람 휘날리며 꽃캉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이벤트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벚꽃이 만개한 지금, 스마트폰 하나만 챙기고 군산의 봄을 담으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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