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GPT’ 시범 운영…AI 기반 스마트 행정 본격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 행정의 선도 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동구는 챗GPT 기반의 AI 업무 지원 시스템인 ‘성동GPT’를 3월 10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하며, 직원들의 행정 효율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성동구, ‘성동GPT’ 시범 운영…AI 기반 스마트 행정 본격화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AI 일상화 ‘성동GPT’ 시범 운영 (사진 AI 업무 지원 시스템 화면) © 손현주 기자

 

‘성동GPT’는 최신 버전의 챗GPT를 기반으로 보고서, 기획서, 보도자료 등 각종 문서의 초안 자동 작성은 물론, 외국어 번역, 문구 교정, 이미지 생성 및 분석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부서별 업무에 맞춘 AI 비서를 간편하게 생성해 사용할 수 있어 직원들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직원 대상의 ‘성동GPT’ 활용 교육과 별도의 챗GPT 활용 교육을 병행하여,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적용 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시범 기간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은 행정 전반에도 폭넓게 접목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12월, 생활밀착형 민원에 24시간 대응하는 ‘스마트 AI 민원안내 챗봇’을 구청 홈페이지에 도입했으며, 지능형 객체·행위 인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주민 안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사근동에 이어 올해 3월 송정동에도 문을 연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고령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장기요양시설 진입을 지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GPT’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행정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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