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에 ‘보행자 천국’ 만든다…매주 토요일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를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동구, 성수동에 ‘보행자 천국’ 만든다…매주 토요일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매주 토요일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사진 지난해 운영 모습)© 손현주 기자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는 보행자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자동차 통행을 제한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인근 주민과 상근자의 90.8%가 만족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기존보다 확대된 구간인 ▲성수일로 40 ~ 연무장길 56-1 ▲성수이로7길 46 ~ 36 ▲연무장길 금호타운2차 아파트 진출입도로까지 확대 운영된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매주 토요일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사진 지난해 운영 모습)© 손현주 기자

 

주목할 점은 거주자와 상근자의 차량, 이륜차, 자전거 통행은 일부 허용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구는 차량 통제가 필요한 12개 지점에 모범운전자와 신호수를 2인 1조로 배치해 외부 차량 통제를 비롯한 보행자 안내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4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연무장길 일대의 교통 안전을 체계적으로 검토해왔다. 이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연무장5길 4 ~ 연무장길 56-1, 연무장5길 7 등에서 총 12회 운영을 거쳤고, 이 결과가 올해 본격적인 확대 운영으로 이어졌다.

 

단, 혹서기인 8월과 기상 악화 시, 그리고 대규모 지역 행사인 ‘크리에이티브X성수(9월 20일)’, 추석 연휴(10월 4일) 등에는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는 더욱 확대된 구간에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어디서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 교통안전 선도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향후에도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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