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문희가 오는 2025년 3월 25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서정성과 풍부한 감성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 독일 가곡부터 이탈리아 오페라, 한국 창작가곡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 [코리안투데이] 소프라노 김문희, 예술의전당서 독창회 개최 © 김현수 기자 |
김문희는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미국 내 다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이탈리아 투스카 오페라 페스티벌, 마셀로 조르다니 국제 성악 콩쿠르 등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차르트 ‘레퀴엠’, 헨델 ‘메시아’ 등의 대작에서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 [코리안투데이] 서천 장항의 감성과 세계 무대를 담아낸 무대 © 김현수 기자 |
이번 독창회에서는 R.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 도니제티의 오페라 <안나 볼레나> 중 ‘Piangete voi?’, L. 로날드의 가곡, 그리고 작곡가 이재용의 ‘산’, 안성현의 ‘엄마야 누나야’ 등 창작가곡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성우경, 첼리스트 이영은이 함께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연주를 더할 예정이다.
김문희는 “삶의 다양한 순간을 음악으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서천 장항에서 자라며 쌓아온 감성과, 세계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담아 관객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영음예술기획이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뉴욕 맨하탄 음악대학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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