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봄이 성큼 찾아오며 도심 전역이 꽃으로 물들 준비를 마쳤다.
세종 봄꽃축제와 다양한 봄나들이 명소가 3월 말부터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하든 만족할 만한 봄맞이 코스가 가득하다.
먼저 봄꽃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는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2025 베어트리파크 봄꽃 축제’다.
매화와 벚꽃, 철쭉이 이어지며 수목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아기 반달곰을 비롯한 동물들과의 교감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4월 첫 주말엔 세종 각지에서 본격적인 봄꽃 축제가 열린다.
![]() [코리안투데이] 벚꽃 절정의 4월, 도심 속 봄꽃축제 풍성 © 이윤주 기자 |
조치원 중심가에서는 ‘조치원 봄꽃축제’가 펼쳐지고, 고복자연공원에선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행사가 분위기를 돋운다.
이와 함께 금남면 부용리 일대에서 ‘강변벚꽃십리길 축제’가 열려 체험부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낮에 꽃길을 걸었다면 밤에는 불꽃의 향연이 기다린다. 4월 26일,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세종낙화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 중이다.
세종 무형문화유산인 ‘불교 낙화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타오르며 흩날리는 불꽃이 봄밤을 환상으로 채운다. 이 축제는 ‘피너클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으로 그 가치를 입증했다.
축제 외에도 세종시 곳곳에는 아름다운 봄나들이 명소가 즐비하다.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 조천벚꽃길, 고복자연공원 벚꽃길, 부용리 강변벚꽃길 등은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곳들이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4월 27일까지 ‘지금, 우리는 봄’ 제라늄 전시회가 열리며 300여 종의 다채로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시민은 수목원 입장료도 50% 할인돼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봄, 가까운 세종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축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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