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3대 특화 돌봄 서비스 4월부터 시작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이나 노원구 돌봄SOS센터(02-2116-3116)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담당 공무원의 방문 상담을 통해 서비스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적합할 경우 즉시 서비스가 연계된다.

 

 노원구는 3월 중으로 관내 재가복지센터, 미용협회 지부, 물리치료사협회 등 특화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12월까지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노원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기존 5대 돌봄서비스와 함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면 위생 상태 개선과 회복 기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원구,  3대 특화 돌봄 서비스 4월부터 시작

 [코리안투데이]  해당 주민과 상담중인 사회복지사들  © 강태훈 기자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시범 사업에 참여한 노원구 상계동 김모씨(78)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집에서 목욕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전문가가 와서 도와주니 정말 안심이 된다”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서비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평소에는 사소하게 여겼던 일상도 위기 상황에서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특화 돌봄 서비스를 통해 그 공백을 메우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종종 “진짜 필요한 서비스는 논문에 나오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목욕, 이발과 같은 기본적인 일상”이라고 말한다.

 

 노원구의 이번 특화 돌봄 서비스는 그런 의미에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 사례로 보인다. 앞으로 다른 자치구에서도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되어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노원구 복지정책과 02-2116-3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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