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2026년 국비확보 위한 본격 시동…337개 사업 추진 계획 보고

 

옹진군이 2026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는 총 337건의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는 문경복 군수의 주재로 군 실·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부서가 총출동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은 중앙정부의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신규사업과 계속사업 모두를 망라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예산 확보에 있어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보고된 신규사업은 총 79건으로, 대청 국민체육센터 건립, 덕적도 천주교 역사 기념관 및 영흥도 기독교 역사 기념관 건립, 백령 평화둘레길 조성,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자월도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지역의 정체성과 관광 자원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2026년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김미희 기자

계속사업으로는 관내 선착장 보강, 섬 주민 여객운임 지원,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공사 등 258건이 포함됐다. 이는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반시설과 복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것이다.

 

옹진군은 2025년에도 LPG 시설 구축과 하수도 정비 등 지역 기반시설 중심으로 약 1,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6년 역시 군수 공약사업과 주민 숙원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사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옹진군은 정부 예산 편성 절차를 철저히 숙지하고,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업설명서 보완 등 사전 작업을 꼼꼼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부각시켜 정부의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국비 확보는 단순한 예산 요청이 아니라,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그에 대한 논리적인 타당성을 개발하는 전략적 접근이 핵심”이라며, “중앙부처 예산에 반영되도록 수시로 동향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옹진군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예산 보고를 넘어, 옹진군이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국비 확보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의 대응에 따라 옹진군의 지역 개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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