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어린이집 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펼쳐

 

원주시는 지난 4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영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육 및 아동학대 예방·신고의무자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집 교직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를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고 보호하는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아동학대 예방의 최전선에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역할 인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아동학대의 정의와 관련 법률, 학대 징후를 파악하는 방법, 신고 절차 및 신고의무자의 법적 책임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아동학대가 단순한 가정 내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교직원들의 신속한 인지와 대응이 피해 아동 보호의 첫걸음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 코리안투데이] 치악예술관서 어린이집 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 이선영 기자

또한 피해 아동 보호 절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상황별 대응 방법도 안내되며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캠페인 부스에서는 관련 리플렛과 홍보물을 배포하고, 참여자들과 1:1 상담도 진행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전달이 이뤄졌다. 

 

한 어린이집 교직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신고의무자로서의 내 역할과 책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아이들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보호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맹순재 원주시 보육아동과장은 “아동학대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며, 특히 우리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에서는 단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아동 보호 의식을 확산시키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