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봄맞이 선물을 전했다.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영식)이 운영하는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 3월 29일, 신학기를 맞아 정기 영화 상영 행사 ‘영화로운 수련관’을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화로운 수련관’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 지역인 영종도의 청소년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3월 행사에서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업(UP)’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상영됐다. 영화 상영과 함께 청소년들이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되돌아보며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상영이 끝난 후에는 풍선 이벤트가 진행돼 참여 청소년들의 흥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새 학기를 맞아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용기와 기대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코리안 투데이]인천 중구 청소년수련관, 신학기 영화 상영 행사 ‘영화로운 수련관’ © 전병식 기자 |
이번 행사를 기획한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올해는 이와 같은 영상 콘텐츠 기반 프로그램을 총 4회 이상 운영해 다양한 주제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단순한 문화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다양한 정기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해 건강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선도 캠페인을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통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영화로운 수련관’ 행사는 신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에게 힐링과 영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지역 사회 속 청소년 중심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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