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개막 초읽기… 전통과 미래 융합한 전시 선보인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중국관이 전시 준비를 마무리 지었다. 3,500규모로 조성된 중국관은 해외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전통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중국관은 천인합일(天人合一)’, ‘녹수청산(綠水青山)’, ‘생생불휴(生生不息)’ 세 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코리안 투데이] 지난 7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외관.  © 두정희 기자


천인합일관은 24절기를 주제로 한 대형 멀티미디어 영상을 통해 중국 전통 문양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녹수청산관은 샤먼의 윈당후, 후난의 스바둥촌, 타클라마칸 사막 등 자연경관과 지역 발전 사례를 통해 중국식 녹색 조화 발전의 비전을 보여준다.

 

2층에 마련된 생생불휴관은 우주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미래지향적 전시로 꾸며졌다. 선저우 19호 우주인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구현된 신화 속 인물이 여러 언어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무역촉진회 리칭솽 부회장은 이번 전시는 몰입감과 상호작용, 체험감을 중시했다, “특히 달 탐사선 창어 5호와 6호가 수집한 달 샘플을 중국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관람객들이 실제 우주 샘플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죽간(竹簡)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중국관은 대나무, 한자, 서책 등의 요소를 활용해 중국 고유의 문화와 미학을 구조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은 과거의 철학, 현재의 녹색 비전, 미래의 과학기술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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