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증평군, 관광·문화 손잡고 상생의 길 연다

 

서울 강북구가 충북 증평군과의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지역 간 관광·문화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번 협정은 단순한 협약을 넘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협정식은 지난 4일 증평군의 대표 문화공간인 김득신문학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이재영 증평군수를 비롯한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광·문화·청소년 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도시는 ▲관광자원 공동 활용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 ▲청소년 교류 캠프 운영 ▲관광시설 상호 할인 혜택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협정식 이후에는 지역 체험을 통한 이해 증진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증평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아 전통 장 만들기 체험에 나섰고, 이후 좌구산 휴양랜드를 둘러보며 증평군의 자연과 관광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증평군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벨포레 관광단지, 좌구산 휴양랜드 등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강북구-증평군 우호협력 협정 체결식 © 김미희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와 증평군이 협정을 계기로 실질적이고 상생적인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이번 증평군과의 협정을 포함해 전국 11개 도시와 친선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정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교류 성과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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