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임산부 및 배우자 대상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연중 실시

광진구는 관내 임산부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안내문  © 안덕영 기자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영유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임산부가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어 출생 직후 신생아의 면역력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영아 사망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에는 임산부 대상 백일해 접종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광진구는 선제적으로 무료 접종 지원을 결정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임신 27주부터 36(출산 후 2개월 이내 포함) 사이의 임산부와 그 배우자이다. 임산부는 임신확인서를, 배우자는 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관내 지정의료기관 39개소를 방문하면 된다.

 

임산부는 임신할 때마다 1회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배우자는 과거 10년 내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은 이력이 없을 경우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 명단은 광진구청 누리집(www.gwangj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보건소 예방접종실(02-450-7400)로 문의하면 된다.

 

광진구청장은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특히 치명적인 감염병인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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